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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그리는 화가 ‘르누아르’가 앓은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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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대표적인 인상주의 화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그림은 하나같이 밝고 아름다워 보는 사람에게 미소를 머금게 한다. 르누아르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그의 일생은 유쾌한 일들로만 가득했을 것 같다. 하지만 그는 50세 경부터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기 시작했고, 병이 진행되면서 더는 붓을 잡을 수 없어, 팔에 붓을 묶어두고 그림을 그려나갔다. 르누아르는 ‘그림은 기쁨과 아름다움이 넘쳐야 하는 것, 비극은 누군가가 그리고 나는 밝은 것을 그리겠다’고 말하며 위대한 작품을 남겼다. 그의 그림과 달리 인생 말기에 심각한 관절 손상과 변형으로 고통을 준 류마티스 관절염, 과연 어떤 질환일까?

△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류마티스 관절염은 다발성 관절염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면역계의 이상으로 인체를 지키는 면역세포가 오히려 인체를 공격해 발생하는 자가면역 현상이 주요 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관절을 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발생하고, 점차 주위의 연골과 뼈로 염증이 퍼져 관절의 손상과 변형을 일으킨다.

아직 류마티스 관절염을 예방하고 완치하는 방법은 없다. 다만 발생 후 2년 이내에 제대로 된 치료가 이루어 지지 않을 경우 관절이 변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초기증상으로는 피로감, 식욕 부진, 전신 쇠약감이 나타나지만, 이 증상으로는 판단하기가 어렵다. 특징적인 증상으로 조조강직이 있는데, 조조강직이란, 아침에 자고 일어나거나 한 자세로 오랜 시간 유지할 경우 관절이 뻣뻣해져 움직이기 힘들다가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움직임이 좋아지는 것을 말한다. 그 외에도 오른쪽에 관절염이 있으면 왼쪽 같은 부위에 관절염이 생기는 대칭적 관절염을 특징으로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는 항류마티스약제(면역억제제)를 기본으로 증상에 따라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스테로이드를 사용한다. 항류마티스약제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 관절염의 발생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사이토카인인 종양괴사인자를 억제하는 tnf 차단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결핵 활성화와 같은 부작용이 있어 투여 여부를 결정할 때 이득과 손실을 고려하여 판단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